2015년 8월 2일
저녘식사를 하고 리장고성으로 갔습니다.
리장여행을 결정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jtbc에서 방영된 <내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에 나온
리장고성의 모습때문이었습니다
중원에서 밀리고 밀려와서 리장이라는 오지에서
평화롭게 삶터를 이루고 있는 나시족의 모습을 보고
고풍스럽고 평화로운 모습을 기대하고 왔습니다.
TV에서 보여준 모습도 그런 모습이였지요
그러나 밤의 리장의 모습은
평화로운 모습,전통적인 모습과는 전혀 딴판이었습니다.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지만
밤의 리장은 모습은 거대한 환락가 내지는
거대한 쇼핑센타 같았습니다.
술집에서 나오는 생음악소리에 머리는 먹먹하고
큰골목은 물론 작은 골목에도 모두 상가들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여행을 올때 꿈꾸었던
조용하고 평화로운 그리고 전통적인 모습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거리는 젊은이들로 마치 명동거리를 다니듯이
밀려다녀야 할 정도로 혼잡합니다.
그 수많은 젊은이들이 어디서 왔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리장은 밤보다 아침에 고요하고 좋다고 해서
돌아오기 전에 아침의 리장고성의 모습을 보고 싶었으나
시간이 되지 않아 보지 못했습니다
약간 아쉬움이 남으나
원했던 모습은 수허고성에 볼 수 있어서
그나마 위안이 되었습니다
수허고성에 관해서는 다음에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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